영어원서 오디오북, 어떤 책을 들어야 후회 없을까? 📚 난이도, 발음, 활용법, 장르별 추천까지 완벽 가이드!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특별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어원서 오디오북의 세계로 여러분을 안내하려 합니다. 혹시 저처럼 눈 건강 문제로 잠시 블로그를 쉬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그 기간 동안 블로그 활동 대신 그동안 미뤄왔던 영어원서 읽기에 몰두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제가 가진 책들은 대부분 전자책이었고, 이북 리더기도 없는 상황이라 핸드폰 화면을 계속 봐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죠.
이전에 저는 눈으로 영어원서를 읽으면서 오디오북을 함께 듣는 방식을 주로 사용했었는데, 이때 처음으로 오디오북 ‘만’으로 영어원서를 듣는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려 세 달 동안 20권이 넘는 영어원서를 오디오북으로 완독했어요!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오디오북을 선택해야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을지 솔직하고 자세하게 공유해 드릴게요. 영어 듣기 실력 향상은 물론, 책 읽는 즐거움까지 챙길 수 있는 꿀팁들을 놓치지 마세요!
왜 영어원서 오디오북인가? 🎧
영어 공부, 지루하고 힘들다고 생각하시나요? 영어원서 오디오 북은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영어 학습을 즐거운 경험으로 바꿔줄 수 있는 매력적인 도구입니다.
-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학습: 운전 중, 집안일, 운동 중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든 영어 학습이 가능합니다.
- 생생한 영어 발음과 억양: 원어민 성우의 훌륭한 연기를 통해 자연스러운 발음과 억양을 익힐 수 있습니다.
- 독해력 향상: 듣기와 동시에 내용을 파악하는 훈련을 통해 독해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 어휘력 확장: 다양한 어휘와 표현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 문화 이해: 영어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 재미와 흥미: 딱딱한 교재 대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영어를 학습할 수 있어 학습 동기를 높여줍니다.
나에게 맞는 오디오북, 어떻게 고를까? 🔍
영어원서 오디오북을 고를 때 단순히 유명하거나 인기 있는 책을 선택하는 것보다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오디오 북 선택 시 고려해야 할 핵심 사항들입니다.
1. 난이도와 취향의 조화: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영어원서 동화책은 미국 아이들의 연령과 수준에 맞춰 제작되기 때문에, 난이도가 쉬울수록 내용이 단순한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학습자들이 쉬운 난이도의 책을 선택하면 내용이 유치하게 느껴져 흥미를 잃기 쉽죠. 반대로, 재미있는 내용을 선택하면 영어 난이도가 너무 높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난이도와 취향의 괴리는 오디오 북에서 더욱 심하게 나타납니다. 영어 듣기는 읽기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입니다. 초보자의 경우 쉬운 난이도의 책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지만, 무작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책을 고르기보다는 쉬운 내용 중에서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난이도와 취향의 교집합을 찾아야 합니다.
제가 처음 오디오 북을 들을 때 미국 7~8세 대상의 와 를 선택했는데, 책 자체는 재미있었지만 저에게는 다소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성인 영어원서로 넘어갔죠.
오디오북뿐만 아니라 일반 영어원서를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 , (길이가 짧음) 등은 비교적 쉬운 난이도이면서도 성인 독자에게도 재미있게 읽힐 수 있는 좋은 선택입니다.
2. 발음과 악센트: 나에게 편안한 목소리를 찾아서 👂
영어는 국가와 지역에 따라 발음과 악센트에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오디오 북을 선택할 때 나레이터의 발음과 악센트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라는 책을 오디오 북으로 듣고 싶었는데, 저자인 스탠포드 교수님이 직접 나레이터로 참여하셨다는 점이 끌렸습니다. 하지만 에티오피아에서 인도인 교사 부모님 밑에서 자란 분이라 미국식 영어와는 거리가 먼 독특한 악센트를 가지고 있었고, 결국 5번 정도 시도했지만 듣기를 포기해야 했습니다.
대부분의 오디오북 플랫폼에서는 2~3분 미리 듣기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를 활용하여 나레이터의 발음, 속도, 억양 등을 미리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오디오 북을 선택하세요. 특히, 영어 학습 초보자의 경우 익숙한 미국식 또는 영국식 발음의 오디오북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청취 환경: 상황에 맞는 오디오북 선택 🚗🏠💪
오디오북을 듣는 환경에 따라 적합한 책의 종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집안일, 운전, 운동 등 다른 일을 하면서 오디오 북을 듣는 경우에는 줄거리가 복잡하지 않은 자기계발서나 비문학 책이 좋습니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더라도 내용을 따라가는 데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른 일을 하면서 동시에 오디오 북을 듣는 것을 잘 못해서 주로 눈을 감고 쉴 때 오디오북을 듣습니다. 나레이터의 규칙적인 딕션은 저를 잠에 빠지게 하죠. 그래서 자기계발서보다는 줄거리가 있는 소설 위주로 듣습니다. 특히, 속도감이 있어서 다음 전개가 궁금해지는 책이나 액션처럼 박진감 넘치는 책을 선택하면 더욱 몰입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억지로 듣는 것이 아니라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계속 듣게 되는 것이죠.
4. 장르 선택: 좋아하는 장르부터 시작하세요! 💕
영어원서 오디오 북을 처음 시작하는 분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소설, 영화, 드라마와 관련된 장르를 선택하면 더욱 재미있게 영어를 학습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눈으로 영어원서를 읽을 때는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지만, 오디오북으로 들을 때는 로맨스 장르를 주로 선택했습니다. 뻔한 내용이라 중간에 들리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어느 정도 내용을 짐작할 수 있고, 비교적 평이한 수준의 생활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만나면 듣다가 웃음이 터지는 장면들도 종종 등장합니다.
제가 영어원서를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서 반드시 찾아봐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인데, 오디오 북을 들을 때는 뻔한 이야기를 듣는다는 생각에 들리지 않는 부분이 있어도 그냥 넘어가게 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저는 주로 콜린 후버(Colleen Hoover), 알리 헤이즐우드(Ali Hazelwood), 레베카 야로스(Rebecca Yarros), 애비 히메네스(Abby Jimenez) 등 로맨스 소설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책을 즐겨 들었습니다. (각 책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제 블로그의 ‘영어원서 – 로맨스’ 카테고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어원서 오디오북 추천: 장르별 Best Picks 📚🎧
1. 초보자를 위한 쉬운 영어 동화/청소년 소설:
- The One and Only Ivan: 감동적인 스토리와 쉬운 영어 표현으로 영어 학습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 Holes: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와 간결한 문장으로 리스닝 실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 Wonder: 따뜻한 메시지와 쉬운 영어로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 The Giver: 청소년 소설이지만 어른도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 Charlotte’s Web: 클래식 동화로, 아름다운 이야기와 쉬운 영어 표현으로 영어 학습에 재미를 더합니다.
2. 로맨스 소설:
- The Love Hypothesis (Ali Hazelwood): 과학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유쾌한 스토리가 돋보입니다.
- It Ends with Us (Colleen Hoover): 현실적인 로맨스 스토리를 통해 감동과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 People We Meet on Vacation (Emily Henry): 여름 휴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로, 설렘과 웃음을 선사합니다.
- Red, White & Royal Blue (Casey McQuiston): 미국 대통령의 아들과 영국 왕자의 로맨스를 다룬 작품으로, 흥미로운 설정과 유쾌한 스토리가 매력적입니다.
- The Hating Game (Sally Thorne): 직장 내 경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로, 티격태격하는 두 주인공의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3. 판타지/SF 소설:
- Harry Potter Series (J.K. Rowling):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판타지 소설로,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다양한 캐릭터가 매력적입니다.
- The Hunger Games (Suzanne Collins): 디스토피아 사회를 배경으로 한 SF 소설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가 돋보입니다.
- Divergent (Veronica Roth): 디스토피아 사회를 배경으로 한 SF 소설로, 개성 강한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매력적입니다.
- The Martian (Andy Weir): 화성에 홀로 남겨진 남자의 생존기를 다룬 SF 소설로, 과학적인 지식과 유머가 적절히 조화되어 있습니다.
- Ready Player One (Ernest Cline): 가상 현실 세계를 배경으로 한 SF 소설로, 1980년대 문화를 향유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4. 스릴러/미스터리 소설:
- Gone Girl (Gillian Flynn): 반전이 거듭되는 스릴러 소설로,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가 몰입도를 높입니다.
- The Girl on the Train (Paula Hawkins): 알코올 중독 여성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스릴러 소설로,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 Big Little Lies (Liane Moriarty): 부유한 해변 마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소설로,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입니다.
- The Silent Patient (Alex Michaelides): 침묵하는 여인과 그녀의 심리 치료사의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 소설로, 반전과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 And Then There Were None (Agatha Christie): 애거서 크리스티의 대표작으로, 고전적인 추리 소설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영어원서 오디오북, 어디서 들을 수 있을까? 🎧 플랫폼 추천!
- Audible: 아마존에서 운영하는 세계 최대 오디오북 플랫폼으로, 방대한 오디오북 라이브러리를 자랑합니다. 다양한 멤버십 옵션을 제공하며, 오리지널 콘텐츠도 즐길 수 있습니다.
- LibriVox: 자원봉사자들이 녹음한 무료 오디오북을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저작권이 만료된 고전 작품을 주로 제공하며, 영어 학습자에게 유용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 Spotify: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이지만, 다양한 오디오북 콘텐츠도 제공합니다. 특히, Spotify Premium 사용자는 광고 없이 오디오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Google Play Books: Google에서 운영하는 전자책 및 오디오북 플랫폼으로, 다양한 장르의 오디오북을 제공합니다.
마치며… ✨
“영어원서 오디오북 추천, 어떤 책 듣기가 좋을까”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작성해 보았는데요, 사실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평균 10시간 내외의 책 한 권을 듣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 또한 눈을 쉬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과연 오디오북만으로 책을 읽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언제나 말씀드리듯이, 자신이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책을 선택하면 누구도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듣게 됩니다. 또한, 오디오북에는 나레이터의 ‘연기력’이라는 요소가 더해지기 때문에 재미를 붙이면 눈으로 읽는 것보다 훨씬 더 생동감 있고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영어 공부라는 의무감에서 벗어나, 이 고단한 인생에 소소한 즐거움이 되어주는 오디오북을 선택해 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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